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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건축사
다시 글을 써보려한다.
운동처럼 매일 글쓰는 것도 루틴으로 자리 잡기를...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뒤 가족사업을 핑계로 3년 안되게 운영한 카페를 어제 (크리스마스이브)
폐업 신고했다.
디자인과 메뉴, 컨셉에 대한 후회는 없다.
커피와 식물을 전문적으로 실행하고 그걸 해 냈다라는 묘한 우월감을 가졌다.
(경제적으로는 큰 패배였다.)
이 사업에 대한 확신 없이 떠밀리듯 시작 했고, 난 뭐든 성공시킬 수 있다는 어설픈 자신감이 지난 3년을 순삭 시켰다.
원래 목적은 잘 키워서 가족들이 각자 일을 가져가는 거점을 만드는 것이 었으나.. 그리고 나는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며
관리만 하려고 했는데.. 사무소를 운영하는 시기만 늦춰지게 되었다.
무차별 폭격을 맞은 것 같은 경기에 매장은 아직 나가지 않고 있으니
한켠에 업무공간을 만들고
나홀로 건축사사무소를 제대로 시작하려고 한다.
사실 지난 1년간 서울의 어느 시행사와 일을 해왔다.
설계자가 필요한 시행사를 소개 받고 파트너쉽으로 기획설계와 검토를 진행했다.
(검토와 기획설계를 지속적으로 제공 해주고 사업 진행시 설계단가를 적당히 올려받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나는 일만 죽어라 해주고 돈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물론 카페도 같이 운영했기에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사실 그들도 돈을 벌지 못했다. 진행된 일이 없기 때문에...
모든 직업이 그렇듯 일을 해야 실력이 는다. 나는 이런 파트너 쉽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그 전제는 클라이언트가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췄을때 인데,
1년간 일한 결과 전문성과 진정성이 없다는 판단으로 다른 생존법을 찾기로 했다.
(파트너쉽의 조건을 변경하여 검토 및 기획설계비를 우선 지불하고, 진행되는 사업이 생길 시에
설계비에서 어느정도 차감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아마 연락이 없을 듯하다)
하루에 글쓰는 양은 이정도가 적당한듯 하다.
다음 글은 설계비에 대한 고찰을 적어보고 싶다.